저도 매년 빠지지 않고 다짐하는 단골손님인데요. 😂 올해는 정말 제대로 한번 해보자! 마음먹고 여러 방법을 찾아보다가 드디어 정착한 어플이 있어서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그 주인공은 바로 ‘스픽(Speak)’이라는 영어 공부 어플이랍니다. 광고에서 많이 보셨을 수도 있겠네요!

왜 스픽이었을까요? 저의 영어 공부 방황기
솔직히 영어 공부, 다시 시작하려고 하니 뭐부터 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어요. 마음은 굴뚝같은데, 길은 너무 많고, 제자리걸음만 하는 기분이었죠.
영어 공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지난가을, 문득 영어 공부를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전까지는 글쓰기에 푹 빠져 살았고, 또 한동안은 달리기 프로젝트에 매진했었거든요. 그렇게 뭔가에 몰두하며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삶이 꽤 괜찮더라고요. 다음 목표로 ‘영어’를 떠올린 건 자연스러웠는데, 문제는 ‘어떻게’였어요. 20년 넘게 손 놓았던 영어를 다시 시작하려니,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감조차 오지 않았습니다.
친구에게 “나 이제 영어 공부 좀 해볼까 해”라고 슬쩍 운을 떼니,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영어로 된 문서를 읽고 싶은 거야, 아니면 영어로 대화를 하고 싶은 거야?” 앗, 그러고 보니 제 목표조차 명확하지 않았던 거예요! 그저 막연하게 ‘잘하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했죠.
너무 많은 선택지, 결정 장애 오던데요?!
주변을 둘러보면 영어 공부 방법은 정말 차고 넘쳤어요. 남편은 벌써 2년째 <해리 포터> 원서를 붙들고 있고, 유명하다는 영어 수업 어플을 1년 치 결제해놓고 다섯 번도 채 듣지 않은 상태였고요. 딸아이는 가끔 게임처럼 듀오링고를 하고 있었죠. OTT 서비스에는 재미있다고 소문난 미드들이 쌓여있고, 유튜브에는 세상 모든 방법으로 영어를 가르쳐주는 영상들이 넘쳐났어요. 동네 영어 학원은 또 얼마나 많게요? 혼자 공부할 수 있는 교재도 산더미처럼 쌓여있었고요. 화상영어나 전화영어, 심지어 챗GPT로도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는데…
각각의 방법마다 효과도, 장단점도, 비용도, 저에게 맞는 정도도 다 다를 텐데 말이죠. 그냥 아무거나 붙잡고 일단 시작해서 열심히 하면 될까요? 하지만 그런 ‘무작정 열심히’는 제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아무리 ‘노출’이 중요한 언어 공부라지만요!) 효율성을 중시하는 저로서는 선뜻 아무거나 시작하기가 망설여졌답니다.
스픽과의 첫 만남, 7일 무료 체험!
그러던 중에 ‘스픽’이라는 어플을 알게 됐어요. 어떻게 알게 됐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요. 광고를 봤는지,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했는지… 주변에 말하니 다들 안다고 하더라고요. (저만 몰랐던 유명 어플이었나 봐요 ^^;;) 마침 7일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고 해서 일단 다운로드해두고 한참 잊고 지냈어요.
그러다 시에서 지원하는 저렴한 화상영어 수업을 시작했는데, 정말이지 말이 한마디도 안 나오는 거예요! ‘결심하다’가 영어로 뭐였더라? ‘추억’은? 기본적인 단어조차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아 좌절하던 그 순간, 잊고 지냈던 스픽이 떠올랐죠.
스픽, 직접 써보니 이렇더라구요! (한 달 반 사용 후기)
드디어 스픽을 열어본 순간, “오!”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거든요.
첫인상: “오, 이거 괜찮은데?”
일단 강의 퀄리티가 좋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말하기 연습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체계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플 화면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사용하기 편했고요. 잡다한 기능 없이 핵심에 집중한 느낌이랄까요?
말하기 중심! 다양한 콘텐츠와 체계적인 학습
스픽의 가장 큰 장점은 ‘말하기’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에요. 콘텐츠도 정말 다양했는데요. 짧은 시간 안에 후딱 해치울 수 있는 가벼운 연습부터, 조용히 집중해서 할 수 있는 학습,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표현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한번 끄집어내도록 하는 훈련까지! 단어, 관용구, 문법, 실제 회화, 발음 교정 등 말하기를 중심으로 한 모든 요소가 망라되어 있는 느낌이었어요. AI 기술을 활용해서 제가 말하는 문장을 인식하고, 원어민과 대화하는 것처럼 연습할 수 있는 기능도 정말 유용했답니다. 약 2,000개 이상의 실제 대화 시나리오를 통해 연습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방대한 양이죠?
까먹을만하면 나타나는 복습 시스템, 이거 정말 최고!
제가 스픽을 사용하면서 “이걸로 하면 되겠다!” 확신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복습 시스템이에요. 처음 학습한 내용은 하루 뒤에, 그다음엔 사흘(3일) 뒤에, 그리고 8일 뒤, 또 16일 뒤, 마지막으로 30일 뒤에 다시 복습하도록 짜여 있더라고요. 이게 왜 그렇게 좋았냐면, 요즘 들어 부쩍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느끼면서 ‘공부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에만 시달릴 때가 많았거든요.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 이론에 기반한 간헐적 반복 학습(Spaced Repetition) 시스템 덕분에, 배운 내용을 확실히 제 것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매일 접속하게 만드는 매력 (feat. 남편의 추천?)
처음에는 무료 기간인 일주일 동안만 바짝 이용해 볼 생각이었는데, 며칠 사용해보니 “이거다!” 싶어서 바로 월 결제를 했어요. (한 달에 29,000원이었는데, 1년 결제하면 훨씬 저렴하더라고요. 그래도 혹시 몰라서 일단 월 결제로 시작했죠.) 그렇게 스픽을 시작한 후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하는 제 모습을 보더니, 남편이 옆에서 “그냥 연 결제하지 그래?” 하더라고요. ㅋㅋ (이건 의문의 1승인가요?)
아직 어플의 모든 기능과 체계를 다 파악한 건 아니지만, 매일 꾸준히 학습하게 만드는 소소한 기능들과 이벤트들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이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저에게는 이 방식이 정말 잘 통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픽 추천하냐구요?
네, 저는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물론, 제가 직접 사용해본 영어 공부 어플이 스픽을 포함해 세 개뿐이라서, 다른 수많은 어플들과 객관적으로 비교해서 말씀드리는 건 아니라는 점을 참고해주세요.
저의 목표는 “영어로 말하기!”
친구의 질문 이후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의 영어 공부 목표는 ‘영어로 자연스럽게 말하기’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스픽은 저의 목표에 정말 잘 부합하는 어플이라고 생각해요. AI가 제 발음을 듣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도 좋고, 다양한 상황별 대화를 연습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어요.
솔직한 장단점 (혹은 아쉬운 점?)
장점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체계적인 말하기 연습, 효과적인 복습 시스템, 다양한 콘텐츠, 깔끔한 인터페이스 등이에요.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아무래도 어플이다 보니 실제 사람과의 대화에서 오는 미묘한 긴장감이나 즉흥적인 대처 능력을 키우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 하지만 이건 어플이라는 매체의 특성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 같아요. 그리고 월 구독료 29,000원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네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 이상의 가치를 한다고 생각해요! 현재 스픽은 연간 이용 시 약 70% 할인된 가격인 월 12,000원대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자주 하는 것 같으니, 이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2025년 1월 기준)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영어 울렁증 극복하고 입을 떼고 싶으신 분들!
- 체계적으로 말하기 연습을 하고 싶으신 분들!
- 바쁜 일상 속에서 꾸준히 영어 공부 습관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
- 배운 내용을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들고 싶으신 분들! (복습 시스템 최고예요!)
어느덧 스픽을 사용한 지 한 달 보름 정도 되었는데요. 더 나은 다른 어플을 찾아봐야겠다는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할 만큼, 구독료가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혹시 저처럼 영어 말하기 때문에 고민이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스픽 무료 체험이라도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올해는 꼭 영어 정복에 성공하시길 응원할게요! 😊 파이팅!